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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빵] 빠르게 실패하기

m_inglet 2024. 2.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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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내가 책을 읽는 방법은,

책을 읽으면서 고민해 볼 만한 부분이 있으면 그 구절과 떠오른 내 생각을 적어둔다.

그리고 내가 이 책으로부터 얻은 것을 가지고 나의 행동에 변화를 이끌기도, 기존에 있던 나의 경험을 녹이기도 하며 내 사고를 넓힌다.

이번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은 내가 새로운 일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에 관한 마인드 셋과 우리가 빠르게 실행에 옮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한 책이다. 일단 오늘도 내 마음대로 책 리뷰를 해보며 정리해 보겠다

 

 

 

Chapter 1

Try things like a beginner

'미숙함'이라는 것에 주눅 들고, 빠르게 성장하지 못함에 자책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는 나를 더욱 주춤거리게 만들고 완벽을 계속 추구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직은 때가 아닌' 사고방식은 우연히 얻을 수 있는 이득까지 막아버린다고 말한다.

자신의 한계를 드러낼 기회를 찾아다니는 것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하고, 미숙한 준비야말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라고 한다.

사실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라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지만 용기가 안 나는 것뿐이다. 넘어짐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고 성공 경험이 내 자존감을 채워주지 실패 경험이 날 위해 어떤 것을 채워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나도 실수나 실패 경험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도전하는 용기는 아직 완전하진 않다. 그럼에도 내 마인드 셋을 바꿔보려 노력하고 있다.

내 생각 일기를 보면 이전엔 여러 경험에서 자책을 자주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루고 싶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원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으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오히려 언젠가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 날이 오면 나의 '극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어설픈 나의 실력이 있었기에 현재가 더욱 빛나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과거엔 영어 4등급에 토익 500점을 겨우 넘길 정도로 영어를 참 못했었는데, 토익을 5번을 넘게 보고 캐나다도 혼자 다녀오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지금은 외국인 동료들과 소통하며 일할 정도로 극복해냈다."라는 식에 짧은 예시지만 앞으로 내가 채우고 싶은 영역들이 정말 많다.

높은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나 주눅들 필요 없고 누구나 beginner의 시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것을 숨기지 않고 마주하는 과정이 있어야 성장을 그릴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선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려고 해라."라는 말을 던진다.

Chapter 2

시간의 지연이 주는 실행의 딜레이

“변화와 불확실성 앞에서 생겨나는 부정적인 기분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이 한 문장은 내가 왜 그동안 마음먹은 일들을 미루고 시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그것을 시도하기까지의 시간을 길게 잡지 않아야 한다. 남녀가 처음 연락을 주고받고 만나는 데까지의 시간, 어떤 운동을 시작하고자 할 때 그것을 처음 배우기까지의 시간.. 등등의 마음먹은 시점과 실행하기까지의 시점 사이가 길어지게 되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우린 자연스레 기대와 설렘보다는 두려움과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게 된다.

즉 시간의 지연이 있을수록 실행이 딜레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엔 이 감정이 '이젠 그다지 흥미에 끌리지 않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여겼지만 실은 변화의 불편함을 가지고 나를 설득했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해보면 별거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극히 꺼리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 부정적인 감정의 실체를 드러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실체를 드러내는 방법은 직접 해보는 것이다.

“직접 행동에 뛰어드는 것은 긍정적인 태도를 불러오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일에서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면접을 많이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지만 내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 인터넷에 떠도는 합격자의 스펙, 경험들을 보며 나의 부족함에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 그 직무에 따라 그리고 내가 주목하지 않았던 경험조차 다르게 판단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저 익숙하지 않았을 뿐, 내가 실행조차 안 해봤다면 아직까지도 몰랐을 수도 있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내 주변 또래 친구들도 보면 모두 이 시기에 미숙한 단계를 거치는 것 같다. 대학에선 고학년이지만 이룬 것은 없어 보이고, 또 사회에선 사회 초년생으로서 모르는 것투성이다. 그리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는 많은 불합격이 내게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당연히 거쳐야 되는 과정이고 어쩌면 가장 내가 자랑스러워 보이지 않을 시기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와 극복의 과정 속에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기회로 생각하면 좋겠다. 오늘도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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